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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좋네요
    카테고리 없음 2020. 6. 2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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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사 속 중국문화대혁명』-바바 기미히코 지음, 장원철 옮김-중국은 문화혁명(1966~76)을 자국의 수치스러운 ‘잘못’ 역사로 보지만, 마오쩌둥의 업적을 부정하지 않기 위해 지금도 일종의 금기사항입니다. 언급하지 않고 망각의 언덕으로 밀어붙인 것입니다. 대부분의 중국 외부 학자도 중국 내 사건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이를 중국 내 내부 문제로만 보지 않고 인도네시아 9.30사건(1965년 중국 공산당의 배후 개입으로 지목된 쿠데타 실패사건), 일본의 1968년 전공투, 미국의 공민권운동, 프랑스의 오월혁명 등과 연계하여 국제적인 시각과 맥락에서 조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저자의 서문을 일별해 읽기 시작하는데, 문화혁명을 입체적으로 자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 들어옵니다. 어느 지역이든 국가의 큰 사건은 그것만으로 발생하고 수습되는 것이 아닙니다. 문화혁명과 같은 큰 사건들은 크고 작은 전후좌우의 연결고리에 주목하면 역사의 흐름을 더 잘 자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선거가 끝나고 한동안 공백이 느껴지시나 했는데 지인인 역자가 이런 사실을 미리 알아채 보낸 것 같아요. 공부하라는 말이 없는 푸시인 줄 알고 장원철 선생님과 통화하면서 남중국해에서 말라카해협을 통해 인도양으로 가는 항로가 있고 동쪽으로 바꾸는 길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명나라 정화도 여러 번 원정하면서 지도에 표시된 인도네시아 제2도시인 수바야르에 2번 갔다고 합니다.지도에 표시된 항로로 인도양에 가는 것은 당연히 서쪽입니다. 중국에서서양이라는것은이렇게가서만나는바다라는뜻입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서구의 의미로 다시 동양과 대비되는 서양과는 지리적, 문명적 의미로 확대가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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