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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여행 AC밀란 축구 산 시로 연예 봅시다카테고리 없음 2020. 4. 14. 16:33
2020년 1월 28일 유럽동계여행 후기~이탈리아 밀라노 여행 중 마지막 날 아침에 다녀온 AC밀란 코파 이탈리아컵 8강전! AC밀란의 홈구장인 밀라노 산시로(SANSIRO)에서 열린 AC밀란 VSFC 토리노의 경기직관 후기로 써보겠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로 이탈리아가 초토화 되었는데 이당시는 코로나와는 무관한 시기라 여행하기 특히 좋았는데..이탈리아 밀라노를 시작으로 빨리 예전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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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하면 축구! 영국이나 독일 못지않게 축구에 열광하는 나라 중 하나죠.밀라노를 연고로 하는 축구팀은 AC 밀란과 인터 밀란을 여행하는 마지막 날 혹시 경기가 있는지 검색해 보니 마침 AC 밀란의 경기가 있었다고 한다.재빨리 예약해서 여행 전부 끝내고 산시로 경기장으로 고고!! 이제 하루만 있으면 다음날 인터밀란 시합도 볼 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쉽지만 줄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만 보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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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산시로 경기장까지는 몇 가지 방법이 있어요. 지하철을 타고 가면 빨리 갈수있지만 밀라노하면 노란색 트램이 명물!! 시간도 남았겠다. 천천히 밀라노 시내를 구경하면서 트램을 타고 SANSIRO STADIUM에 갑니다. 밀라노 대성당 뒤편에 있는 번화가에서 탔는데, 40분정도 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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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로 경기장의 외관은 이런 모습!! 2000년 초에 건설한 경기장이라 조금 오래됐지만 약간 외관이 독특하네요. 이 모습을 보려고 좀 일찍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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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그런지 해가 일찍 지고 도착하니 깜깜한 절벽&현장판매 티켓 부스에는 이른 아침인데도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저는 미리 동호회로 예약을 했어요. 이탈리아는 모바일 바우처가 아니라 프린트를 요구한다고 펜션 리셉션에 가서 프린트 해달라고 그걸 가져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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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메일로 티켓이 날아오는데 QR코드가 있어도 프린트를 요구한다고 합니다. 약간 아날로그틱한 이탈리아 축구.1층 자리도 구했지만 아쉽게도 1석밖에 없어서 2층 앞줄로 예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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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로 연예인 데이팅 근처에는 상기와 같이 포장마차 음식을 파는 곳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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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에서 내리면 맨 앞에 있는 15번 게이트가 보이는데, 운 좋게도 여기가 제 표로 입장하는 입구라서 일찍 들어가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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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도구나 유니폼 파는 곳도 이렇게! 별로 굿즈를 파는 공식 스토어는 없었네요. 그 대신 CASAMILAN이라는 곳에서 AC 밀란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박물관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여기는 밀라노 여행가서 다시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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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간이 다가오자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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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 15분부터 경기가 시작됩니다. 이날 시합은 무려 해질녘 8시45분에 시작해!!평일에 하는 시합인데 꽤 늦은시간에 시합하더군요. 늦게 시작해서 모텔에 못들어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역시 연장전이었으므로 다음날 들어왔다는 소지품검사를 하고나서야 AC밀란의 홈경기장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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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파란 잔디가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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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인데 축구 전용이라 그런지 상당히 가까웠네요.왼쪽 골대가 바로 보이는 위치라 경기 몰입도도 상당히 높았고 평일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은 꽉 찼어요. 축구 경기를 보면 남자 관중은 99프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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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1시간 전 AC 밀란 선수가 들어온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즐라탄만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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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는 AC 밀란의 응원석이 있어서 항상 시끄럽습니다. 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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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워밍업을 시작!! 신기하게도 난간에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 구경하는데, 경기가 시작되면 이 사람들 때문에 잘 안 보이면 어쩌나 했는데 경기가 시작되자 곳곳에 있는 안내직원들이 자리에 앉혔어요. 다 좋은데 한 가지 나쁜 게... 야외 경기장인데 관객들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흡연을 했네요. 난 비흡연자라 말도 못하고 양쪽에서 피우는 골초 관객들 때문에 죽는 줄 알았는데. 특히 오른쪽에는 대마초를 둘둘 말아서 자가제조후에 피우는데... 뭐라고 할 수 없구요 ᄒᄒ 근데 왼쪽에 앉은 친구끼리 온 남자애 한명은 제가 담배연기가 싫은줄 알았는지 군데군데 담배피울때 한단계 내려서 피고 올라왔네요. 그래서 매너가 좋은 애라서 중간에 친구를 먹고 ZEPL은 금연이지만, 아직까지 이탈리아 축구는 흡연이 허용되는 것이 신기하네요. 다시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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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몸을 푸는데 21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보여요. 천하를 호령하고 다시 돌아온 베테랑 스트라이커!! 미국으로 건너가 유럽축구에서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는데 죽어가는 AC 밀란에 와서 산소호흡기를 불어줍니다.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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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전에 갑자기 불이 다 꺼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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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헬기 사고로 숨진 LA 레이커스의 전설적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 추도식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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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의 노래까지 나오면서 추모식은 절정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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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와의 코파 이탈리아컵 8강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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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도 생각보다 잘보이고!! 전반적으로는 0대0으로 다소 지루하게 진행합니다만...후반전, 1골이 터지면 바로 불이 붙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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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은 AC 밀란이 터뜨렸지만 곧바로 토리노가 동점 만들어 다시 토리노의 역전.2대1로 지는 줄 알았는데... 후반이 끝나기 직전 천금같은 밀란의 동점골!! 숙소로 돌아가려고 나와서 다시 경기장으로 들어갑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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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 시합이므로, 무승부 없이 연장전에 돌입!! 안내 담당자에게 물었더니, 골든 볼 없이 연장전, 후반전이 된다고 합니다. 막차가 끊길까봐 걱정이 밀려와요. 하지만그래도끝까지봐야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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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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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역전골이자 결승골이 AC 밀란에서 나옵니다. 산시로 스타디움은 고조된다!! 즐라탄 한명이 왔다고해서 팀 분위기가 바뀌네요. 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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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은 역전되어, 연장후반, 즐라탄의 골까지 작렬!! 탤런트는 역시 이름값을 하는 행동을 하고 있군요. 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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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나고 나오니 늦은 아침 11시가 넘었어요. 다행히 트램과 지하철 막차가 끊기지 않고, 무사히 숙소까지 귀환. 중간에 지하철을 거꾸로 타고.숙소에 도착하니 다음 날이었습니다. # 그동안 이탈리아 여행 밀라노 현지에서 직관한 AC 밀란의 경기 후기였습니다. 당분간은 보기 힘들지만 코로나 좀 조용해지면 인터밀란과 호날두도 은퇴하기 전에 유벤투스 경기를 보러 밀라노에 다시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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