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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의 아나운서와 재벌 자제 좋네요카테고리 없음 2020. 3. 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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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의 아나운서와 재벌 자제들의 결혼은 매우 정형화된 조합입니다. 100개의 말보다 한 가지 행동의 무게가 더 나가요. 말은 공짜로 할 수 있지만 행동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그런 말을 할 수는 없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비난할 만한 거리는 아닙니다. 다만 뒷이야기 정도는 감수할 상황이긴 하죠.행동의 무게도 매번 달라요. 고급 식당에서만 식사를 하는 정치인도 한두 끼 정도는 재래시장에서 분식을 먹어줄 수 있습니다. 명품 가방만 메는 패셔니스타도 복지시설에서 만든 에코백을 하나쯤은 사줄 수 있습니다. 1일 3회 식사나 일주일에 몇 개나 걸리는 가방은 양도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집안에 한 대 정도 있는 고가의 에어컨은 무조건 대기업 것을 고를 수도 있지만 방마다 있는 공기청정기는 상생을 외치며 중소기업 제품을 고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경이나 핸드폰이 되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일반인은 물론 부자들조차 휴대전화나 안경을 서너 개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 선택의 영역에서는 고고의 명분 대신에 적나라한 욕망이 묻어나옵니다. 삼성의 휴대폰을 광고하는 유명한 엔터테이너는 집에 들어가면 자신의 유일한 '아주' 휴대폰 S11을 찍습니다. 삼성폰을 사용한다면 아마 업무용 세컨드폰이지, 결코 사적인 전달을 하는 용도는 아닐 겁니다. 안내 동호회, PMP, MP3 사전 내비게이션 등을 모두 합친 가장 중요한 기기를 사용하는데 겉보기는 어렵습니다.다부다처제 사회라면 유명 엔터테이너에서도 10명의 남편 중 한 명 정도는 내가 이렇게 깨어 있는 사람이라는 명분으로 가난하고 못생기고 저학력에 머리가 벗겨져 키 작은 남자를 택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누구에게도 엔터테이너가 1명까지 허락받고 결혼을 없던 일로 되돌릴 수 없어 약한 명분은 금세 사라집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고 내 조건도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선택의 가중치는 달라질 수 있지만 어떤 핸드폰을 살 때보다 신중하게 손해를 보지 않는 최선의 엔터테이너를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이상주의자가 아무리 구호를 외쳐도 물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맺어졌겠지만 남자의 경제력과 여자의 미모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진정한 수요와 공급이며, 각 성별이 서로 원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방송용 댓글과 구분되는 개인의 인생을 건 선택을 이래저래라기보다는 시장에서 배제되어 참여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남자는 가번견이어야 한다는 식으로 호칭값만 낮추는 일부 사람들의 행동은 더욱 눈에 거슬리고 제동을 걸어야 할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